SPY vs VOO vs IVV 차이 ‘S&P 500 ETF 3종 비교’

본 문서에는 SPY, VOO, IVV의 차이점이 기술되어 있다. S&P 500 ETF에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면 아래 내용을 참고해보길 바란다.

왜 SPY, VOO, IVV인가?

과거 100년의 역사를 살펴보면 S&P 500 지수조차 10년간 하락할 때도, 10년간 횡보할 때도 있었다. 따라서 S&P 500 투자 다시 말해 지수를 추종하는 ETF에 투자한다면, 장기적인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

ETF 상품 특성상 발행한 자산운용사가 파산하여도 자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일부 자금이 묶이고, 자금을 돌려받는 과정에서 세금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투자자는 안정적인 운용사와 큰 규모의 ETF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를 충족하는 것이 SPY(State Street), VOO(Vanguard), IVV(Blackrock)이다.

S&P 500 추종 ETF ‘보유 종목과 수익률’

SPY, VOO, IVV S&P 500을 추종하는 ETF다. 따라서 보유한 종목의 차이는 없으며, 과거 수익률 차이 또한 미미하다.

S&P-500-ETF-수익률-비교
출처 : google Finance

ETF는 순자산가치와 기초지수의 차이 즉, 괴리율이 벌어지면 상장폐지 위험이 있어 철저하게 관리된다. 나아가 ETF는 프로그램을 통해 추종하므로 상품에 따른 실질적 차이가 발생하기 어렵다.

운용 보수 ‘수수료, 수수료, 수수료’

  • 2025년 3월 기준 운용 보수는 다음과 같다.
  • SPY(State Street) : 0.09%
  • VOO(Vanguard) : 0.03%
  • IVV(Blackrock) : 0.03%

보유 종목에 차이는 없지만, 수수료의 차이는 존재하는 이유는 대차 거래 여부 때문이다. 대차 거래(securities lending)는 주식 대여를 의미한다. 대차 거래를 허용하는 ETF는 VOO와 IVV다. 즉, VOO와 IVV는 다른 투자자에게 주식을 대여해주면서 받은 프리미엄으로 운영비를 줄여, SPY보다 더 낮은 수료료로 운영할 수 있는 것이다.

‘안정성을 생각하면 주식을 빌려주지 않는 SPY가 더 좋은 거 아닌가?’라는 생각을 가진 투자자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 안정성을 생각하면 SPY가 VOO와 IVV보다 좋다. 다만 사실상 큰 차이가 없고, 오히려 자산운용사 신뢰도 측면에선 뱅가드와 블랙록이 스테이트 스트릿보다 훨씬 뛰어나다.

  • 2008년 금융위기, 2020 코로나 쇼크 당시에도 아무 문제 없었다.
  • 운용 보수는 직접 지급하는 것이 아닌, 배당금을 분배할 때 자산운용사가 알아서 이를 제하고 지급한다.

배당금 처리 방식 : ETF 구조

SPY는 UIT(Unit Investment Trust) 구조로 파생 상품 및 대차거래 그리고 현금 이외의 임시 운용이 불가하다. 반대로 IVV와 VOO는 오픈엔드 구조로, 파생 상품 및 대차거래 운용이 가능하고, 배당금이 들어왔을 때 임시로 재투자하거나 파킹 형태로 활용할 수 있다.

  • 운용 보수에 차이도 이러한 구조에서 나오는 것이다.

다만 이 또한 실질적인 차이는 크지 않다. 흔히 알려진 오해가 SPY는 배당금이 들어오면 건드리지 않고 투자자에게 지급하고, IVV와 VOO는 들어온 배당금으로 다시 재투자한다는 것인데, 실상은 3가지 상품 다 똑같이(배당금이 들어오면 건드리지 않고, 배당지급일에 투자자에게 지급) 운영된다.

  • 간혹 운용하긴 하지만 거의 하지 않는다. 이는 앞서 보여준 5년간의 수익률이 증명한다.

결론적으로 SPY, VOO, IVV는 차이가 거의 없는 동일 상품에 가깝다. 그러니 운용 보수가 더 저렴한 VOO와 IVV를 권장하는데, 필자 개인적으로는 VOO를 추천하고 싶다. Vanguard는 비상장되어 있기에 다른 주주들에게 휘둘릴 일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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