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는 펀드라는 큰 카테고리 상품 중류의 하나이다. 다시 말해 ETF와 펀드는 큰 카테고리 기준에선 동일한 상품이다. 다만 일반적인 펀드와 ETF 상품은 다소 차이가 존재한다.
ETF와 펀드의 차이점은?
ETF와 펀드의 차이점을 구별하기 위해선 펀드와 ETF 개념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한다. 그 이유인즉슨 ETF와 펀드는 사실 상장 여부를 제외하면 동일한 상품이기 때문이다. 이에 더불어 펀드는 사실상 큰 카테고리로 분류되는 명칭이므로, 펀드 상품 종류 중에 ETF가 있다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하다.
펀드는 증권회사가 일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받고 대신 운용해주는 금융 상품을 말한다. 일반 투자자는 투자 수익률을 공유하는 대신 운용 보수를 지급하고, 증권회사는 자금을 운용해주는 대신 운용 보수를 지급받아 수익을 올린다.
ETF 역시 펀드와 동일하게 투자자들의 자금을 모아 증권사가 운용하는 금융 상품이다. 다만 ETF는 주식 시장에 상장되어 있어 거래가 간편하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펀드와 차별화된다.
즉, 일반적인 펀드 상품 ETF가 다른점 상장 여부에 있다. ETF는 주식처럼 상장되어 있어 기존 위탁 계좌로 쉽게 거래할 수 있으나, 일반적인 펀드는 별도의 계좌를 개설하여 거래해야 한다.
일반적인 펀드의 장단점은?
장점
일반적인 펀드는 ETF 대비 정보량과 액티브한 펀드의 상품 수가 많으며, 펀드의 목적과 설명 등이 좀 더 디테일하게 설명되어 있다.
단점
ETF는 시장에 상장되어 있어 주식처럼 거래하면 되지만, 펀드는 환매(매도) 청구 후 다음날의 적용 기준가에 맞춰 환매되고, 최소 3일 차가 되어야 환매금을 지급받는 불편한 거래 구조를 가지고 있다.
- 별도의 계좌가 필요하므로 ETF 대비 접근성도 떨어진다.
ETF의 장단점은?
장점
ETF는 주식처럼 상장되어 있어 투자자들이 증권 계좌를 통해 실시간으로 매매할 수 있다. 이에 더불어 최근에는 ETF 시장이 크게 확장되면서 지수 추종형, 테마형, 원자재형 등 다양한 상품이 출시되어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ETF는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 많다. 지수추종 ETF는 단순한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하여 운용 보수는 저렴하지만, 수익률은 강력하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 장기적으로 놓고 봤을 때 지수추종 ETF의 수익률을 10년 이상 따돌린 펀드는 극히 소수이다.
- 헤지펀드의 운용보수는 매우 높으므로 운용보수까지 계산한다면, 지수추종 ETF가 더 좋은 성과를 걷었을 확률이 높다.
- 그렇다고 지수추종 ETF는 쉬운 투자라고 생각하지 말자.
- 참고 문헌 : 개별주식 vs ETF ‘나에게 더 적합한 투자 방법은?’
단점
액티브한 성격을 지닌 ETF는 일반적인 펀드 상품 대비 설명이 불친철한 경우가 많다. 심지어 투자 알고리즘이 변경되어 초기 목적과 다르게 흘러가는 경우도 간혹 존재한다. 펀드는 남에게 본인의 자금을 맡기는 금융 상품이다.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한 펀드에 가입하면 큰 낭패를 볼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 지수추종 ETF는 초장기적(최소 10년 이상)으로 본다고 생각한 후 투자를 시작해야 한다.
- 과거 S&P 500는 10년간 상승할 때도, 하락할 때도, 횡보할 때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