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A 계좌의 개념과 장단점 그리고 참고사항에 대해 정리한 문서다. CMA 계좌 개설을 고려하고 있다면 아래 내용을 참고해보길 추천한다.
CMA 계좌란?
CMA는 Cash Management Account의 준말로 자산관리계좌를 뜻한다. 증권사에서 발행하는 통장으로 증권사는 고객이 예치한 자금으로 국공채 및 기업 어음 등에 투자하고, 발생한 수익금을 고객들에게 이자의 형태로 돌려준다.
- CMA의 A가 Account를 뜻하므로 CMA 계좌가 아닌, CMA라고 부르는 것이 더 정확한 명칭이다.
- 일반적인 상업 은행 역시 고객들이 예치한 자금으로 다른 고객에게 대출을 해주고, 대출 해주면서 발생한 수익을 고객들에게 이자의 형태로 지급한다.
증권사가 발행한 통장답게 주식, 채권, 펀드, 파생상품 등 다양한 투자 금융 상품과 연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일반적인 상업 은행의 입출금통장처럼 체크카드 및 뱅킹서비스도 지원하므로 파킹통장 대신 CMA 계좌를 활용하는 경우도 많다.
종류
입출금통장도 종류가 나뉘듯 CMA도 RP형, MMF형, MMW형, 발행어음형, 종금형 총 5가지로 나뉜다. 종류가 나뉘는 기준은 ‘어떤 상품에 투자하느냐?’이다.
- RP형(Repurchase Agreement) : 국공채, 은행채 등에 투자하여 수익을 내는 상품
- MMF형(Money Market Fund) : 기업어음, 양도성 예금증서 등에 투자하여 수익을 내는 상품
- MMW형(Money Market Wrap) : 단기 은행 예금 등에 투자하여 수익을 내는 상품
- 발행어음형 : 증권사가 발행한 어음에 투자하여 수익을 내는 상품(고정 금리)
- 종금형 : 증권사가 아닌 종합금융사(종금사)가 운영하는 상품(예금자보호 적용)
RP, MMF, MMW, 발행어음 모두 투자 상품이다. 다시 말해 CMA 계좌에 예치금을 넣으면 자동으로 해당 상품에 투자된다는 것이지, CMA가 RP, MMF, MMW, 발행어음 등을 뜻한다는 것은 아니다.
- 가장 많이 발행되는 것은 RP형이며, 예금자보호 적용이 가능한 상품은 종합금융사에서 운영하는 종금형 CMA 계좌뿐이다.
- 외화 RP란? ‘장단점과 투자 시 주의 사항’
개설 방법
증권사에서 비대면으로 개설할 수 있다. 증권사별로 약간의 금리 차이가 날 수 있으나, 사실 CMA는 수익성보단 자금 유동성을 목적을 두는 상품이므로 기존에 본인이 사용하던 증권사에서 개설하기를 권장한다.
- 장기간에 걸쳐 자금을 거치할 목적이라면, 차라리 본인이 직접 채권을 매입하는 것이 더 안정적이고, 더 수익률이 높다.
장점
CMA는 일반 통장 대비 금리가 높고, 월 또는 일 기준으로 이자 지급 주기가 짧다. 더불어 다양한 투자 상품과 연계하여 활용할 수 있으며, 자유롭게 입출금이 가능하여 유동성이 높다. 단기간 투자 자금을 거치할 때 가장 유용한 통장의 하나이다.
- CMA는 입출금 수수료가 없다.
- 이는 과거 좋은 장점의 하나였는데, 최근 대부분의 은행이 입출금 수수료를 없앴기 때문에 큰 장점이라 보긴 어렵다.
단점
CMA는 수익성보단 유동성과 안정성에 초점을 맞춘 상품이다. 따라서 이 하나만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긴 어렵다. 더불어 일반 통장 대비 금리가 높다는 것이지 제2금융권 특판 금융 상품처럼 높은 금리가 적용되는 상품과 비교했을 때는 훨씬 더 낮다. 만약 수익성에 좀 더 비중을 두고, 1년 이상 거치 하려고 한다면, CMA보단 일반적인 정기예금 또는 1년짜리 단기 채권이 더 효율적이다.
참고사항
CMA 개설 시 가장 많이 물어보는 것이 ‘CMA에서 손실이 발생할 수 있나요?’이다. 이에 대한 답은 yes다. 다만 그 확률은 지극히 낮다. 앞서 말했듯 CMA는 안정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상품이다. 기업어음, 증권사 어음, 은행채 등 전부 A등급 이상에서만 진행되며, 심지어 그것도 분산해서 투자한다. 따라서 CMA로 손실을 보긴 어렵다.
- CMA 계좌로 큰 손실을 보는 경우에는 국가 시스템이 붕괴한 것이니, 돈 걱정보단 생존을 걱정 해야 한다.
- 모든 상황으로부터 안전한 자산은 없다.
- 국가 시스템이 붕괴하면, 보통 예금도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