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문서에는 퍼마일 자동차보험의 개념과 장단점이 기술되어 있다. 자동차보험 가입을 고려하고 있다면 아래 내용을 참조해보길 추천한다.
퍼마일 자동차보험이란 무엇인가?
퍼마일 자동차보험은 주행거리를 기준으로 보험료를 책정하는 방식의 자동차보험이다. 주행거리가 짧을수록 보험료가 감소하고, 주행거리가 길수록 보험료가 증가하는 구조다.
- 주행거리를 기준으로 하지만 기본 보험료는 존재한다.
- 보편적인 자동차보험처럼 경력, 나이, 차종에 따라 기본 보험료와 주행 보험료는 달라진다.
퍼마일 자동차보험은 해외에선 친숙한 형태의 자동차보험이지만, 국내에서는 한 보험사(캐롯손해보험)에서만 출시할 정도로 익숙하지 않은 형태의 자동차보험이다.
장점
- 합리적인 보험료 산정 방식
- 보험료 납부 방식(월납 또는 연납 중 선택 가능)
- 플러그를 통해 주행거리 자동 측정(수시로 보험료 확인 가능)
- 사고접수가 간편함(플러그에 있는 SOS 버튼만 누르면 사고접수가 시작됨)
단점
- 합리적이지만, 저렴하지 않은 보험료
- GPS 추적 플러그(연납형 선택 시 플러그를 창작하지 않아도 됨)
- 보험사가 한 곳밖에 없음(캐롯 손해보험)
- 가입 거절되는 경우가 종종 있음(대표적인 예로 차량 연식이 오래되면 가입 자체가 안되는 경우가 많음)
누구에게 유용한가?
1년 주행거리가 10,000km 미만인 경우 일반적인 자동차보험 대비 저렴한 편이다. 다만 10,000km 수준에선 그 차이가 크지 않아, 프로모션 혜택과 마일리지 특약과 같은 부가 혜택을 계산해 봤을 때 오히려 퍼마일 자동차보험이 더 비싼 경우가 많다. 더 나아가 일반적인 자동차보험에는 세컨카 보험비를 할인해 주는 정책이 있으므로 세컨카도 무조건 유리하다고 말하긴 어렵다.
- 평소엔 지하철을 이용하고 주말에만 잠깐 차량을 사용하는 경우나, 등하교 차량으로 1년 주행거리가 9,000km 이하인 경우처럼 차량 주행 거리가 매우 적을수록 퍼마일 자동차보험이 일반적인 자동차보험 대비 유리할 확률이 높다.
- 1년 주행거리가 10,000km 넘어가면서부터는 일반적인 자동차보험을 선택하는 것을 권장한다.
- 할증이 많이 붙은 상태라면 퍼마일 자동차보험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장기렌트를 선택하는 것이 더 경제적이다.
보험료 납부 방식
보편적인 자동차보험은 먼저 보험료를 낸 후 혜택을 받는 구조이므로 초기 비용이 발생하지만, 퍼마일 자동차보험은 주행거리를 기준으로 보험료가 산정되므로 초기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이에 더불어 연납과 월납, 두 가지 방식을 지원하여 한 번에 목돈이 나가지 않도록 주기를 설정할 수 있다.
- 연납을 선택하면 보험료가 조금 더 줄어든다.
- 월납을 선택하면 카드 실적 쌓기가 매우 수월해진다.
할인 특약
일반적인 자동차보험만큼은 아니지만, 퍼마일 자동차보험 역시 할인 특약이 존재한다. 대표적인 예로 자녀 할인, 무사고 할인, 첨단 안전장치 할인, T맵 안전운전 할인 등이 있다.
연간 2,000km 이하로 주행 시 약 40%가량 보험료가 할인되는 특약이 있다. 세워두는 세컨카라면 이 특약을 활용하여 보험료를 대폭 줄이길 권장한다.
- 사고 시 보장 내용에 대한 특약은 일반적인 자동차보험과 동일하다.
- 참고 문헌 : 자동차 보험 특약 추천 5가지와 관련 Tip
GPS 추적 플러그
월납형 선택 시 GPS 추적 플러그(시가잭)를 항시 장착하고 있어야 한다. 이 말은 보험사가 가입자의 위치를 계속해서 추적하고 감시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사용자에 따라 다르게 느껴질 수 있는데, 불쾌함을 느끼는 이들이 더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
- 직업상 위치 노출할 수 없다면, 연납형 또는 일반적인 자동차보험을 선택해야 한다.
GPS 추적 플러그를 제거한 채로 사고가 난 경우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으며, 제거한 채로 이동 시 일정 주행거리가 자동으로 추가될 수 있다.
- 최초 1회는 불이익이 적용되지 않고, 알림톡만 온다.
- 전력을 많이 먹지 않으므로 배터리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어차피 상시 블랙박스를 버틸 수 있는 배터리는 많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