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킹통장의 개념, 장단점 및 개설 전 참고사항에 관한 정보를 정리한 문서로, 파킹통장 개설을 고려하고 있다면 아래 내용을 참고해 보길 권장한다.
파킹통장이란?
파킹통장은 자유롭게 입출금이 가능한 고금리 통장을 말한다. 일반적인 예금보다 이자율이 높으며, 일정 주기마다 이자가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장점
파킹통장의 가장 큰 장점은 유동성이다. 적금, 정기예금과 같은 상품처럼 입출금이 제한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1,000만 원을 3개월 후 투자에 사용할 예정인데, 일반 예금에 맡기면 이자율이 낮고, 적금이나 채권으로 가면 기간이 애매하다. 이럴 때 파킹통장을 이용하면 짧은 기간 동안 그에 준하는 이자를 받을 수 있다.
- 유동성이 필요 없다면 파킹통장을 개설할 필요가 없다.
단점
정기예금, 적금, 채권보다 낮은 금리가 적용되어 장기간 거치할 경우 효율성이 떨어진다. 이에 더불어 대부분의 파킹통장에는 저축 한도가 있고, 그 한도를 넘기면 일반 예금과 같은 이자를 지급하므로 예치할 자금이 많을수록 불리해진다.
다른 상품과 파킹통장의 차이
| 구분 | 한도 | 금리 | 예금자보호 |
| 예금 | 높음 | 낮음 | ○ |
| 적금 (정기예금) | 높음 | 높음 | ○ |
| 파킹통장 | 낮음 | 중간 | ○ |
| CMA | 높음 | 중간 | △ |
| 채권 | 높음 | 높음 | X |
vs 예금
예금과 파킹통장의 주요 차이는 이자율과 이자 지급 주기다. 일반 예금은 일 년에 한 번 결산 이자를 0.1% 정도의 이자율로 지급하는 반면, 파킹통장은 예금보다 높은 이자율로 매월, 매주 또는 매일 이자를 지급한다.
- 보통은 수시 입출금이 가능한 예금 통장을 개설한 후에 파킹통장을 따로 개설하는 방식이다.
- 토스뱅크처럼 따로 개설하지 않아도 되는 은행도 있다.
- 파킹통장은 한도가 존재하는데, 이는 보편적으로 약 2억 원 내외이다.
vs 적금
적금과 파킹통장은 유동성에서 차이가 있다. 적금은 은행과의 계약에 따라 특정 기간 일정 금액을 예치하고 이에 대한 이자를 받는 개념이다. 반면 파킹통장은 자유롭게 출금하거나 입금할 수 있는 구조다. 이자율 측면에서는 적금이 더 높지만, 투자자가 유동성을 중요시한다면 파킹통장이 더 효율적이다.
- 이자율로 접근한다면 적금보다 채권이 더 나은 선택일 수 있다.
- 채권 투자가 어렵다면, 특판 적금을 노려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vs CMA 통장
CMA통장은 증권사가 발행하는 상품으로 고객이 입금한 금액을 채권이나 어음에 투자하여 이자를 지급하는 통장이다. 대부분의 CMA 통장은 투자 상품으로 분류되어 예금자 보호가 적용되지 않는다. 반면 파킹통장은 은행이 발행하며, 대부분 예금자 보호가 적용된다.
- 파킹통장과 CMA 통장의 금리는 비슷하다.
- 파킹통장이 예금자보호가 되지만, 투자 자금으로 활용하기엔 CMA 통장이 더 편리하다.
- 예금자보호가 적용되는 CMA 통장도 있다.
개설 전 참고사항 3가지
유동성 필요 여부
유동성이 필요 없는 경우에도 파킹통장을 개설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파킹통장의 존재의의는 유동성이다. 유동성이 필요 없다면, 단기 거치식 적금 또는 단기 채권을 이용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다.
- 단기 거치식 적금 또는 단기 채권 상품은 예전과 다르게 시중에 많이 출시되어 있다.
접근성과 이자율
파킹통장의 이자율은 일반 예금보다 높지만, 다른 투자 자산과 비교해 월등한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특히 소액 자본의 경우 그 차이가 미미하므로 접근성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자신이 사용하는 은행의 파킹통장이 4% 이자율을 제공하고, 특별 판매되는 파킹통장이 5% 이자율을 제공한다고 가정해보자. 각 통장에 1,000만 원을 1년 동안 예치하면 이자 차이는 10만 원이고, 이자 소득세를 제외하면 이 차이는 더 줄어든다. 이런 이유로, 1년 이자가 10만 원을 위해 사용하지 않는 카드와 계좌를 만들기보다는 자신이 사용하는 은행에서 가입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 이자율이 더 중요하다면 정기 예금 또는 적금 상품을 이용하자.
- 1년~2년 거치할 목적이라면 채권 투자도 좋은 선택이다.
입출금 수수료
최근 대부분의 파킹통장은 입출금 수수료가 없지만, 일부에서는 입출금 수수료를 부과하는 경우가 있다. 짧은 기간 동안 발생하는 이자보다 입출금 수수료가 더 많이 나온다면 이는 개설의 의미를 상실하므로 개설 전에 입출금 수수료가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