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자를 위한 현실적인 투자조언 7가지

본 문서에는 주식 투자자를 위한 현실적인 투자조언 7가지가 기술되어 있다. 이제 막 주식 투자를 시작하거나, 주식 투자 방향성을 잡지 못한다면 아래 투자조언을 참고해보길 추천한다.

모르면 사지 마라

어떤 기업의 주식이든, 어떤 금융 상품이든 이해하지 않고 매수한 뒤 수익을 기대하는 것은 정말 ‘바보’ 같은 짓이다. 모르면 차라리 사지 말고 예·적금 상품에 가입하여 시장 금리를 추종하는 것이 더 현명하다.

  • 누군가는 예금의 이자가 인플레이션을 방어해 내지 못한다고 말할 것이다. 이에 대한 필자의 답은 ‘멋모르고 투자해 돈 잃을 바엔 원금을 지키는 것이 더 현명하다’이다.
  • 투자에서 쉬운 건 없다. 흔히 쉬운 투자로 불리는 S&P 500 적립식 투자 역시 심리적으로 강인해야 한다.

현금을 가지고 있는 것도 투자다

‘지금 투자 안 하면 바보다.’ 강한 강세장이 올 때 항상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말이다. 현실은 그렇지 않다. 현금은 자본 시장에서 산소와 같으며, 일정 수준의 현금은 예측할 수 없는 변수로 인해 자산 가격이 과도한 낙폭한 시점에 투자할 기회를 만들어 준다.

펀드 매니저, 자산 운용사라면 강세장이든, 약세장이든 상관없이 투자하고 수익을 만들어야 한다. 그런 개인 투자자는 현금을 가지고 원하는 투자 시점을 기다려도 누구도 뭐라 할 수 없다. 이것이 개인 투자자의 엣지다.

강세장은 공포에 의해 생겨나고, 약세장은 낙관에 의해 생겨난다

공포가 생기면 주식 가격이 하락하고, 공포가 되는 요인이 하나씩 사라질 때마다 주식 가격은 상승한다. 상승하는 주식 시장에 맞춰 투자자들은 점차 낙관적으로 변하고, 이 시점을 넘기면 기업 가치 대비 주식 가격이 크게 올라 버블을 형성한다.

이때 다수의 투자자가 본인의 투자 실력을 뽐내고, 높은 주가를 낮은 할인율로 계산하여 어떻게든 끼워 맞춘다. 또 일부는 ‘지금 조금 비싸긴 하지만 기업이 잘 나가고 있으니, 장기적으로 우상향할 거야’와 같은 맥락으로 높은 주가를 합리화 한다.

이후 공포를 유발하는 외부 경제적 요인으로 인해 기업 가치가 하락하면, 앞서 합리화했던 다수의 투자자는 대부분의 주식을 매각하고 주식 시장으로부터 멀어진다. 그리고 ‘이번 경제 위기는 과거와 다르다’라고 말하며 비관론자로 변한다.

계란은 한 바구니, 여러 바구니가 아닌 좋은 바구니에 담아야 한다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아라.’라는 격언도 있고, ‘계란을 여러 바구니에 담아라.’라는 격언도 있다. 이 상반된 격언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주제다. 대개 많은 투자자는 이 격언의 내용을 바구니 개수에 초점을 둔다. 그러나 실제 투자에서 중요한 것은 바구니의 개수가 아니라, 바구니의 품질이다.

계란을 한 바구니로 담았는데, 그 바구니가 헤져서 구멍이 생기면 계란을 깨진다. 여러 바구니에 담아도 마찬가지다. 여러 바구니에 분산하여 계란을 담아도 바구니의 상태가 좋지 않다면 계란이 깨지는 것은 동일하다. 다시 말해 우리가 계란을 지키기 위해선 좋은 바구니를 찾아야 한다. 의미 없이 ‘한 바구니가 맞냐?, 여러 바구니가 맞냐?’를 따지면서 토론하는 것은 계란을 지키는 방법이 아니다.

모든 상황에 맞는 투자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가치 투자, 가치주 투자, 성장주 투자, 퀀트 투자, 단기 또는 장기 투자 전부 바라보는 관점에 의한 것이지 완벽한 투자법이라고 말하긴 어렵다. 우리가 투자하는 이유는 돈을 벌기 위함이고, 돈을 벌기 위해선 본인이 잘하는 것을 해야 한다. 따라서 입문 투자자는 하나의 특정 투자 방법이 진리라 생각하지 않고, 본인에게 맞는 투자법을 찾는다는 개념으로 접근하길 바란다.

투자법과 마찬가지로 주식 시장을 통용할 수 있는 공식은 존재하지 않는다. ‘만능주가 계산공식’, ‘PER, PBR, ROE 기반의 적정 주가 공식’ 등과 같은 허무맹랑한 이야기를 하는 전문가를 발견했다면, 거르길 권장한다.

공짜로 돈 되는 정보를 알려주는 사람은 부모밖에 없다

주식 시장에는 여전히 공짜로 돈 되는 정보를 알려주겠다는 사람이 많다. 아쉽게도 그 누구도 당신에게 공짜로 돈 되는 정보를 공유하지 않는다. 당신에게 정보가 들어왔다면 끝까지 의심하고 이 사람의 정보가 논리적인지 생각해 봐야 하며, 당신이 이 정보를 활용해 투자했을 때 ‘누가 이익’을 보는지 파악해야 한다. 아무 조건 없이 공짜로 정보를 주는 사람은 부모밖에 없다.

  • 정보를 전부 무시하라는 것이 아니다. 그 정보가 논리적이고 체계적인지 판단하라는 것이다. ‘그 사람은 주식으로 부자가 되었으니까, 그 사람 말은 무조건 맞아’와 같은 방식은 위험하다.
  • 주식으로 돈 벌었다고 떠는 사람의 열에 아홉은 연설이나 강의로 돈을 번 달변가들이다.

증권 시장의 전문가는 없고, 저명한 투자자도 틀릴 수 있다

주식은 기업의 지분을 의미하고, 증권 시장에는 수많은 기업에 지분이 거래된다. 증권의 가격은 투자자의 심리를 반영하고, 거시 경제는 예측할 수 없다. 이러한 특성을 가진 시장에서 ‘전문가’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사기꾼이다.

증권 시장에선 누구나 틀릴 수 있고, 누구나 맞출 수 있다. 워렌 버핏, 찰리 멍거, 리루, 빌 애크먼, 레이 달리오, 모니시 파브라이 등 저명한 투자자들도 마찬가지다. 그들 역시 모든 투자에서 성공하지 않았다. 따라서 권위 편향에 갇혀 그릇된 투자 결정을 하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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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투자하는 이유는 돈을 벌기 위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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