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문서에는 적금의 개념과 장단점에 대해 기술되어 있다. 적금 가입을 고려하고 있거나, 관련 정보가 필요하다면 아래 내용을 참고해보길 추천한다.
적금이란 무엇인가?
일정 기간 은행과 계약을 맺고 정기적 또는 비정기적으로 자금을 불입한 후 계약 만료 시 이자와 원금을 받는 금융 상품을 적금이라 말한다.
적금은 크게 정기 납입과 거치식(정기 예금) 두 가지로 나뉜다. 정기 납입은 월마다 일정 금액을 납입하는 방식, 거치식은 자금을 한 번에 불입하는 방식이다.
- 참고 문헌 : 예금 vs 적금 ‘나에게 적합한 상품은?’
은행의 이자 구조(적금 금리)
은행 계좌에 오래 거치된 자금일수록 더 많은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즉, 처음 납입한 자금과 뒤 납입한 자금은 받을 수 있는 이자가 다르다. 예를 들어 가입 기간 12개월, 연 1% 금리, 월 납입 금액 10만 원이라고 가정해보자. 첫 월에 납입한 10만 원은 연 1% 이자를 받을 수 있지만, 마지막 월에 납입한 10만 원은 1%를 12개월 나눈 0.08% 이자만 받게 된다. 이에 따라 목돈이 있다면 정기 납입식 적금보단 거치식 적금이 유리하다.
- 보편적으로 납입식 적금의 금리가 거치식 적금보다 높다. 다만 앞서 설명했듯이 실질적으로 적용되는 금리는 납입식 적금의 금리보다 거치식 적금의 금리가 더 높을 확률이 높다.
- 실질적으로 적용되는 금리를 기준으로 상품을 비교하길 권장한다.
회차 | 납입 금액 | 이자 | 이자 |
1회차 | 100,000 | 1.00% | 1,000 |
2회차 | 100,000 | 0.92% | 917 |
3회차 | 100,000 | 0.83% | 833 |
4회차 | 100,000 | 0.75% | 750 |
5회차 | 100,000 | 0.67% | 667 |
6회차 | 100,000 | 0.58% | 583 |
7회차 | 100,000 | 0.50% | 500 |
8회차 | 100,000 | 0.42% | 417 |
9회차 | 100,000 | 0.33% | 333 |
10회차 | 100,000 | 0.25% | 250 |
11회차 | 100,000 | 0.17% | 167 |
12회차 | 100,000 | 0.08% | 83 |
- 이자의 총합은 세전 기준 6,500원으로, 실질 이자율(적금 금리)은 0.54%다.
- 동일 조건 거치식 적금(정기 예금) 이자의 총합은 세전 기준 12,000원이다.
장점
적금의 가장 큰 장점은 안정성이다. 안전자산이라 불리는 금, 채권은 손실이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적금은 은행 또는 시스템 붕괴를 제외하곤 손실 가능성이 거의 없다. 더 나아가 은행’만’ 부도난 경우엔 예금자보호법을 통해 1인당 최대 5,000만 원까지 국가 차원에서 보상해 준다.
- 시스템 붕괴에서 살아남을 자산은 금밖에 없다.
- 참고 문헌 : 금투자에 대한 오해와 진실 ‘금은 안전 자산인가?’
단점
금융 상품은 리스크에 비례하여 수익이 결정된다. 이에 따라 적금의 수익률이 매우 낮다. 아니, 화폐 공급량을 생각한다면 오히려 손실을 확정지는 상품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올해의 물가가 5% 상승했고, 적금은 3% 이자를 제공했다고 가정해보자. 명목적인 수익은 3%이지만, 실질적인 수익은 -2%다.
- 참고 문헌 : 명목금리 실질금리 ‘자산 선택과 기대 수익률’
안전 자산군인 적금, 채권(국채), 금은 물가 인상률 즉, 인플레이션 대비 높은 이익을 제공하지 않는다. 반대로 위험 자산군인 정크 본드(고위험 채권), 주식, 부동산은 인플레이션 대비 높은 이익을 제공한다. 자산 증식을 목표로 한다면 적금을 메인으로 운용해선 안 된다.
- 참고 문헌 : 자산 포트폴리오 ‘어떻게 구축해야 하는가?’
- 참고 문헌 : 적금과 주식 투자 비율 ‘당신에게 맞는 비율은?’
적금은 필요 없는 상품인가?
투자를 통해 항상 돈을 벌어왔다면, 적금은 이용할 필요가 없는 상품이다. 그러나 모든 투자자가 그렇지 않다. 심지어 투자의 현인이라 불리는 워렌 버핏 역시 주식 시장에서 손실을 보았다.
모르는 곳에 투자하여 큰 손실을 보는 것보다, 적금을 통해 손실을 방어하는 것이 더 효율성이 높을 수 있다. 더 나아가 위험 자산군의 가격이 가치 대비 높다고 판단하여 현금화한 후 적금에 가입하여 다시 시장에 진입할 기회를 노릴 수도 있다. 적금은 생각보다 활용도가 높은 금융 상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