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론 vs 오토할부 차이 및 참고 사항 ‘feat. 카드할부’

분 문서에는 오토론과 오토할부의 차이 및 참고사항이 기술되어 있다. 카드할부 정보도 일부 포함되어 있으니 자동차 구매를 앞두고 있다면, 아래 내용을 참고해보길 추천한다.

오토론 vs 오토할부 차이

상품 구조

오토론과 오토할부의 근본적인 차이는 상품 구조에 있다. 오토론의 경우 고객이 금융회사에서 대출받은 자금으로 자동차를 구매하고 이에 대한 원리금을 금융회사에 상환하는 구조지만, 오토할부는 대출받은 자금으로 자동차를 구매한 후 이에 대한 원리금을 신용카드 대금으로 납부하는 구조이다. 즉, 오토론은 일반적인 자동차 대출 상품이지만, 오토할부는 일반적인 자동차 대출에 카드할부 상품 구조가 섞인 상품이다.

굳이 복잡하게 오토할부 상품 구조를 만든 이유는 뭘까? 간단하다. 카드할부의 대표적인 혜택인 캐시백을 오토론 상품 안에 포함하여 다른 상품 대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자동차 구매 자금을 얻고 이를 신용카드 대금으로 원리금을 상환하면서 캐시백 혜택까지 얻는다.

그럼, 일부 소비자들은 애초에 카드할부를 이용하면 되는 거 아니냐고? 말할 수 있다. 그렇다. 사실상 카드할부와 오토할부는 큰 차이가 없다. 그러나 카드할부는 오토론과 오토할부 대비 승인 기준이 높고, 대출 한도가 적다.

대출 승인 기준

상품 구조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오토할부는 오토론 상품에 추가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으로 대출 승인 기준이 더 높다. 더 나아가 해당 카드사에 카드까지 만들어야 하므로 대출 과정이 좀 더 번거롭다.

오토할부는 카드를 기반으로 한 상품이기 때문에 제2금융권 위주이지만, 오토론은 제1금융권 상품과 제2금융권 상품으로 나뉜다. 제2금융권 오토론 상품의 경우 오토할부 대비 대출 승인 기준이 낮지만, 제1금융권 오토론 상품의 경우 오토할부 대비 대출 승인 기준이 높을 수 있다.

금리(이자)

표면상에 금리 역시 차이가 있지만 캐시백율까지 계산한다면, 오토할부가 오토론 대비 훨씬 더 낮은 금리로 이용이 가능하다. 대신 앞서 말했듯 그만큼 대출 승인 훨씬 까다롭기 때문에 신용점수가 낮다면 오토할부와 오토론 둘 다 미리 견적 내보는 것을 권장한다.

한도와 기간

제2금융권의 오토론을 기준으로 본다면, 오토할부와 한도가 동일하다. 그러나 제1금융권의 오토론을 기준으로 본다면, 오토할부가 제1금융권 오토론 대비 한도가 더 많다. 반대로 기간은 제1금융권의 오토론이 120개월, 오토할부 60개월로 더 길게 대출을 잡을 수 있다.

• 제2금융권 오토론의 기간은 60개월이다.
• 카드할부는 최대 7,000만 원까지 이용할 수 있다.

참고 사항

대출 여부

오토론, 오토할부 전부 대출을 기반으로 한 상품이다. 상품 이용 시 대출로 잡혀 DSR 규제에 해당한다. 추후 대출이 필요한 경우 오토론, 오토할부 둘 다 이용하지 않고, 카드할부를 이용하는 것이 더 유리할 수 있다. 더 나아가 개인사업자 또는 법인사업자인 경우 리스 또는 장기렌트를 알아보는 것을 권장한다.

• 사업자가 아닌, 개인의 경우는 리스 또는 장기렌트가 불리할 수 있다.

중도상환 수수료

오토론과 오토할부 둘 다 중도상환 수수료가 존재한다. 6개월에서 1년 이내 빠른 상환을 목표로 한다면, 카드할부 또는 마이너스통장이 더 유리할 수 있다.

• 상환 스케줄에 맞춰 대출받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제1금융권과 제2금융권

한도가 낮음에도 제1금융권 오토론을 고려하는 가장 큰 이유는 낮은 금리와 근저당권 설정 때문이다. 제2금융권 오토론과 오토할부는 제1금융권 오토론 대비 금리가 높으며, 구매한 차량에 근저당권이 설정된다. 반대로 제1금융권 오토론은 그보다 낮은 금리로 근저당권 설정 없이 자동차 대출이 가능하다.

근저당권은 거래관계로부터 장래에 생기게 될 다수의 불특정 채권을 담보하기 위해 설정하는 저당권을 말한다. 쉽게 말해 구매한 자동차가 대출 실행 후 자동으로 담보가 된다는 것이다. 이는 대출 금액을 전부 상환해야지 말소할 수 있다.

• 근저당권이 설정되어 있으면 중고로 차량을 매각하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