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문서에는 배당주 투자자가 꼭 알아야 할 개념들에 대해 기술되어 있다. 배당주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면 아래 내용을 참고해보길 추천한다.
배당주 투자란 무엇인가?
배당금을 지급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을 배당주 투자라고 말한다. 기업이 성장할수록 배당금이 상승하기도 하며, 반대로 기업이 퇴보하거나 단기적인 현금 흐름 문제로 인해 배당금이 삭감 또는 중지되는 경우도 있다.
장점
지속해서 지급되는 배당금을 통해 현금 흐름을 개선할 수 있다. 충분한 현금 흐름은 하락장 또는 폭락장에서 좀 더 편안하게 투자할 수 있거니와 배당 특성상 주식을 매도하지 않아도 되므로 장기 투자를 용이하게 만들어준다.
지급받은 배당금을 다시 재투자했을 경우 보유 지분율이 올라가면서 더 많은 배당금을 받게 된다. 이러한 순환 구조를 몇 년간 지속하다 보면 수익률은 복리로 쌓이게 된다. 장기간 이러한 투자를 이행했을 경우 생각보다 수익률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참고 문헌 : 배당금 재투자 ‘복리 효과와 방법’
- 참고 문헌 : 복리란? ‘계산식 및 복리와 단리의 차이’
단점
배당은 현금으로 지급되어 원천징수되므로 절세가 어렵다. 양도소득세 같은 경우에는 손익 통산 구조임과 동시에 증여와 같은 다양한 절세 방법이 있으나, 배당은 절세 계좌를 개설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
기업의 현금 흐름이 감소함에 따라 배당 삭감 또는 중지될 경우 이는 주가 폭락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배당주에 투자한다는 것은 ‘현금 흐름’ 때문인데, 배당이 사라진다면 해당 기업의 투자하는 의미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투자 전 사업 모델 및 현금 흐름을 면밀히 파악하고, 이것이 장기간 유지될 수 있는지 검토하는 과정이 필요한데, 이것이 쉽다고 말하기 어렵다.
- 배당주 투자는 생각보다 매우 어렵다.
- 참고 문헌 : 배당주 투자자들에게 필요한 ‘5가지 상식’
- 참고 문헌 : 배당주 투자 ‘안정성 뒤에 숨겨진 위험성’
vs 성장주 투자
가파르게 성장하는 기업의 주식을 성장주라고 부른다. 이들의 공통점은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많은 자금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성장주 투자를 통해 수익을 내는 방법은 매도다. 물론 성장 과정을 거쳐 우량한 기업으로 변모하고 발생한 이익을 배당으로 분배하는 훌룡한 기업들도 존재한다. 그러나 그런 기업을 찾고 기다리기엔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
좋은 성장주가 좋은 배당주보다 높은 성장률을 기반으로 시세 차익을 가져다준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앞서 말했듯 좋은 성장주를 찾기란 매우 어렵다. 더 나아가 성장이 확실해지기 시작하면, 투자자들은 원래 기업 가치 대비 높은 주가를 형성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높은 프리미엄을 주고 성장주를 매수하는 것보다 적정 가치에 좋은 배당주를 매수하는 것이 더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다.
- 그렇다고 배당주 투자가 쉽다는 소리는 아니다.
- 주식 투자는 어려울 수밖에 없는 구조고, 배당주 투자도 주식 투자다.
- 참고 문헌 : 성장주 가치주 ‘올바른 접근이 필요하다’
vs 채권 투자
채권은 고정된 수익을 가진 금융 상품이다. 국가 또는 기업이 채권 발행 후 망하지 않는다면 수익을 온전히 보장받을 수 있다. 단, 고정된 수익을 보장하므로 주식 투자 대비 높은 수익률이 기대하기 어렵다. 주식 투자는 기업의 지분을 소유하면서 기업의 이익을 공유하지만, 채권은 고정된 수익만 제공하기 때문이다.
좋은 기업들은 회사가 성장해 나갈수록 배당금을 증가 시킨다. 이에 따라 매수가 대비 높은 배당률을 기대할 수 있다. 참고로 워렌 버핏이 코카콜라를 매수한 가격 대비 배당률은 50%이며, 지금도 성장하고 있다. 이는 채권으로 기대하기 어려운 수익률이다.
투자 전 숙지해야 할 기본 개념
배당락일
배당금 지급 기준일을 배당락일이라고 말한다. 즉, 이 전까지는 주식을 소유해야 해당 분기 또는 연에 배당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주식을 매수하면 곧바로 소유자가 바뀌지 않는다. 소유자가 바뀌는 시점은 주식을 매수한 시점으로부터 2영업일 후다. (만약 한국이 아닌 해외 주식이라면 최소한 3-4영업일 전에 매수하길 권장한다.)
- 수요일이 배당락일이라면, 최소한 월요일에는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
- 배당락일 이후 주가가 소폭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
배당 성향
기업이 벌어드린 이익(당기순이익) 중 현금으로 지급되는 배당금 총액의 비율을 말한다. 예를 들어 당기순이익이 100만 원이고, 이 중 60만 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다면 배당 성향은 60%다.
배당 성향이 낮은 것도 좋지 않지만, 비정상적으로 높은 것도 좋지 않다. 예를 들어 충분한 이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배당 성향이 20% 미만임과 동시에 자사주 매입 후 소각과 같은 주주 환원을 제대로 하지 않은 기업은 향후 더 많은 성장을 이뤄도 배당을 주주들에게 분배하지 않은 확률이 높은 기업이다. 반대로 배당 성향이 90-100% 이상 되는 기업들은 벌어드린 이익의 대부분은 배당금으로 지급하는 기업이므로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단, 단기적으로 배당 성향이 급락하거나, 급증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분기 별 배당 성향만 보고 판단하기엔 무리가 있다. 따라서 최근 5년간의 사업 환경을 바탕으로 연간 배당 성향을 분석해 보길 권장한다.
배당률
배당금을 주가로 나누고 이를 백분율로 표기한 것이 배당률이다. 예를 들어 투자하는 기업의 1주당 배당금이 5만 원이고, 1주당 가격이 10만 원이라면 배당률은 50%다.
배당률은 배당금 대비 주가로 계산되는 값이므로 기업의 주가가 폭락하면 배당률이 높아지고, 기업의 주가가 급상승하면 배당률은 떨어진다. 따라서 표면적인 배당률을 보기보단 주가와 대비해서 보는 것이 중요하다.
단기적 리스크로 인해 기업의 주가가 폭락하고 배당률이 높아지면 좋은 매수 기회가 된다. 단, 이는 단기적 리스크를 헤쳐 나갈 수 있을 정도의 기업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하며, 배당금을 지급할 충분한 여력이 있다는 가정하이다. 무턱대고 배당률이 높다고 투자하면 성장주 투자보다 더 위험할 수 있다.
- 단기적 리스크인지, 장기적 리스크인지 파악이 어렵다면, 당신은 그 기업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지 않은 것이므로 투자하지 않기를 권장한다.
배당소득세
배당금은 원천징수되어 입금된다. 세율은 국내 주식의 경우 15.4%, 해외 주식의 경우 15%다. 이에 더불어 연 2,000만 원 이하의 배당금은 분리 과세되지만, 2,000만 원 이상부턴 금융종합과세자로 분류되어 종합소득세에 합산하여 과세된다.(초과분만)
- 연 2,000만 원 기준에는 배당뿐만 아니라 예·적금 이자 수익도 포함된다.
- 국내 주식 또는 ETF를 통한 해외 주식 간접 투자의 경우 ISA 계좌를 활용하여 배당소득세를 절세할 수 있다.
- 참고 문헌 : 국내/해외 주식 세금 정리(2025년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