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문서는 메이튼 무선 카플레이 동글을 직접 사용한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하였다. 무선 카플레이 동글 구매하고자 한다면 아래 내용을 참고해보길 추천한다.
무선 카플레이 동글 후기

‘자동차는 잘 서고, 잘 가면 그만이다.’라는 마인드로 살아왔기 때문에 신형 자동차에 대한 갈망은 없는 편이지만, 무선으로 연결되는 카플레이는 상당히 부러웠고, 고민 끝에 무선 카플레이 동글 중 메이튼 브랜드의 동글을 구매했다.
유선 연결 가장 큰 스트레스인 사람들에겐 강력히 추천할 정도로 아주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다. 다만 무선 특성상 음질, 딜레이 등 포기해야 하는 부분이 있었고, 간헐적 오류가 아주 가끔 발생하므로 유선 연결보다 다른 부분이 중요하다면 구매를 권장하긴 어려울 것 같다.
- 제품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문서 작성 시점(2025년 3월)의 근접통신 서비스는 완벽하지 않다.
- 모든 무선 카플레이 동글은 필자가 위에서 제시한 문제점들이 있을 수 밖에 없다.
무선의 편의성
유선 케이블이 주렁주렁 달린 모습을 보면 심미적으로 보기 좋지 못할 뿐더러, 다른 물건을 잡으려고 할 때 걸리적거리거나 기어 봉에 줄이 감기는 경우가 간혹 발생한다. 그래서 유선 케이블을 없애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는 메이튼 카플레이 동글을 구매한 가장 큰 이유이다.

무선의 편의성은 다양한 문제점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제품을 사랑하게 만들 정도로 좋았다. 차량을 처음 탑승할 때, 잠깐 주차하고 어디 다녀올 때, 잠깐 정차하고 휴대폰을 만질 때 등 무선의 편의성은 일상적인 생활에서 충분히 체감할 수 있었다.
음질과 딜레이
앞서 말했듯 근접통신 서비스는 완벽하지 않다. 다시 말해 ‘유선과 음질이 동일하다.’, ‘딜레이가 없다.’는 말은 다 거짓이다. 메이튼 카플레이 동글 역시 유선 연결에 비해 음질이 떨어지고, 딜레이가 발생한다.
음질은 주관적인 요소의 하나이다. 그래서 사용자에 따라 ‘음질이 떨어지지 않는다.’라고 느낄 수도 있을 것이라 예상했다. 그런데 실제 사용해 보니 소위 말하는 ‘막귀’를 가진 필자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유의미한 차이 발생한다. 따라서 음질이 최우선이라면, 무선 카플레이 동글을 구매하기 보다는 유선으로 이용하길 권장한다.
음악 소리, 동영상 소리, 내비게이션의 안내 음성, 차량 주행 표시 등 전부 딜레이가 발생한다. 물론 사용성의 큰 영향을 미칠 정도로 긴 딜레이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지만, 사용자가 체감할 만큼의 딜레이는 발생한다.
간헐적 오류
주행 표시가 안 되거나, 안내 소리가 안 나오거나, 연결이 끊기는 등 간헐적 오류가 종종 발생한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러한 오류가 발생하지 않는 근접통신 서비스는 현재 없다. 최상급에 속하는 에어팟만 봐도 이러한 간헐적 오류가 발생한다. 다시 말해 우리는 간헐적 오류에 초점을 두는 것이 아닌, 간헐적 오류 발생 빈도와 발생했을 때 어떻게 기기가 다시 작동하여 정상화되는지 봐야 한다.
필자는 출퇴근할 때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자차는 금, 토, 일만 사용한다. 장거리보단 단거리 위주(30km 이하)로 주행하기에 필자는 자차 사용량이 그리 많지 않은 편이다. 그런데 간헐적 오류를 제법 경험한 것을 생각하면, 오류 발생 빈도는 제법 높은 편이라고 생각된다. 다만 오류 발생 시 열에 여덟은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상화되며, 나머지 둘마저도 연결 해제했다가 다시 연결해 주면 오류가 해결되었다.
조작성
조작성은 매우 뛰어났다. 유선 카플레이를 사용하는 것처럼 빠르게 실행되고, 빠르게 종료된다. 이에 더불어 화면 분할 및 음성 검색 조작 역시 유선 카플레이와 비슷하다.

사실 카플레이를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순정 내비게이션 대비 빠른 조작성 때문이다. 근접통신의 한계로 발생하는 오류보다 유선 연결이 스트레스인 사람들에게 이 제품을 추천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연결 안정성
차에 타거나, 내릴 때 그리고 단거리 주행에선 연결 안정성이 제법 우수하다고 느껴졌다. 다만 가끔 장거리 주행을 할 때 1~2시간 주행하다 보면, 갑자기 끊기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였다. 이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살펴보니 그러한 오류가 제법 발생하는 것으로 보였다. 실질적인 실험을 통해 만들어진 주장이 아니므로 선뜻 말하긴 어렵지다만, 장거리 주행을 위주로 한다면 무선보다 유선으로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