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문서에는 무상증자의 개념 및 장단점과 무상증자로 인한 주가 영향에 관해 기술되어 있다. 무상증자 관련 정보가 필요하다면 아래 내용을 참고해보길 추천한다.
무상증자란 무엇인가?
무상증자는 기업이 가지고 있는 잉여이익금을 자본금으로 전환하여 주식을 추가 발행하는 행위를 뜻한다. 유상증자와 다르게 실질적인 현금 조달이 아닌, 기업이 원래 가지고 있던 자금의 계정만 바꾼 것이므로 기업 가치의 변화는 없다.
추가 발행된 주식의 소유주는?
유상증자의 경우 돈을 받고 지분을 파는 행위이므로 추가 현금흐름이 발생하지만, 무상증자는 추가 자본금이 생기지 않고, ‘잉여이익금’에서 ‘자본금’으로 회계 계정명만 바꾼 것이므로 기존 주주들이 지분을 소유한다.
- 액면분할(주가분할)과 비슷한 구조라고 생각하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장점
잉여이익금이 자본금으로 이동하면서 재무상 기업이 좀 더 안정적으로 보일 수 있으며, 주식을 추가로 지급하므로 다른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어 일시적으로 유동성을 증가시키는 경향이 있다.
단점
액면분할(주가분할)처럼 기업 가치에는 변화가 없다. 단지 회계상 좀 더 안정적으로 보이기 위하거나, 일시적으로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함일 뿐이다.
- 주가는 기업 가치의 수렴하게 되어 있으므로, 일시적인 유동성 증가로 인한 주가 상승은 시간이 지나면 다시 돌아오게 되어 있다.
무상증자 후 주가는 어떻게 되는가?
무상증자는 기업 가치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구조이다. 예를 들어 A 기업의 시가총액은 만 원이고, 발행주식수는 10개라고 가정해보자. A 기업은 1주를 가지고 있을 때 0.2주의 주식을 무상증자한다고 공시했다. 일반적인 계산법을 적용한다면 발행주식수가 20% 증가하였으니, 시가총액은 12,000원이다.
그런데 무상증자는 회사의 추가적인 현금이 들어오지 않는 구조이므로 원래 시가총액 그대로인 상태에서 추가된 발행주식수를 포함한 총 발행주식수로 나누어서 계산해야 한다. 즉, 위와 같은 예시로 계산했을 때 시가총액의 변화는 없고, 주당 가격은 1,000원이 아닌 833원이 된다.
- 기존 주주들에게 지분권을 공평하게 지급했으므로 지분율의 변동은 발생하지 않는다.
기업 가치의 변화는 없지만, 일시적으로 주가가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회계상 가치 아니, 실질적 가치가 변하진 않았으나, 낮아진 주가가 투자자들의 심리를 변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단, 통계적으로 장기간 봤을 때 일시적으로 상승한 주가는 기업 본래의 가치에 수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