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관리 방법의 핵심은 구조를 만들고 그 구조를 지켜나감에 있다. 아래 6단계에 걸쳐 정리된 돈 관리 방법을 참조하여, 자본을 구조화하고 관리해보길 권장한다.
목표(목적) 세우기
재무 목표 또는 돈 관리 목적을 세우면, 이에 도달하기 위해 본인에게 가장 좋은 방법이 무엇인지를 찾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연 소득은 2,000만 원이지만 3년 이내에 1억을 모으겠다고 목표를 세웠다고 가정해보자. 그럼, 수익률이 낮은 예·적금과 같은 안전 자산보단 수익률이 높은 주식과 부동산과 같은 위험 자산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와 목적은 ‘조급함’을 만들고, ‘조급함’은 돈 관리에 가장 악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다. 반대로 낮은 목표와 목적은 돈 관리를 허술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적당한 긴장감을 유지할 수 있을 정도의 목표와 목적을 세우길 권장한다.
- 목표와 목적이 확실할수록 돈 관리를 지속해 나갈 수 있는 동력이 된다.
회계의 기본 원리 이해하기
‘개인 돈 관리하는데, 무슨 회계야?’라고 말하는 이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 회계는 가장 직관적으로 돈의 흐름과 상태를 알려줄 수 있는 도구이며, 본인의 재정 상태를 한눈에 파악하거나, 지출의 흐름을 파악하기에 용이하다. 단순하게 직렬로 적힌 가계부보다 부채와 자본, 현금 흐름, 손익 계산이 당신의 재정 사항을 훨씬 더 면밀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투자보단 저축 위주로 돈을 관리한다면, ‘회계 원리‘라는 책 하나로 기본적인 회계 원리는 쉽게 파악할 수 있다. 그러나 증권 투자를 통해 높은 수익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 회계를 좀 더 깊게 이해해야 한다. 증권 투자에 있어서 회계는 선택 조건이 아니라, 필수 조건이다.
- 투자하는 데 회계가 필요 없다고 말하는 투자 구루는 있지만, 회계를 볼 줄 모르는 투자 구루는 단 한 명도 없다.
금융 상품 선택하기
통장 분할은 앞서 세운 목표와 목적에 기인하여 상품을 선택하면 된다. 예를 들어 A의 목표와 목적은 주식 투자를 통한 높은 수익률이라고 가정해보자. 그럼, A는 위탁 계좌, ISA 계좌와 같은 주식 투자 관련된 상품을 추려낼 수 있다. 추려낸 상품 중 본인의 성향과 가장 잘 맞는 상품을 선택하고 이를 활용하여 현금 흐름을 가속할 수 있다.
주식 투자와 반대로 예·적금 및 채권 투자를 통해 자산을 관리하고자 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이런 경우 어떤 예·적금 상품이 나의 자산에 더 효율적인지, 어떤 기업 또는 국가의 채권을 매입할 것인지 파악하고 본인의 성향에 맞게 선택하고 활용된다.
변동비 설정하기
돈 관리 방법에 가장 중요한 핵심의 하나는 변동비다. 간혹 단순히 돈을 많이 모으는 게 재테크를 잘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변동비 없이 무식하게 돈을 모으는 행위는 본인의 성장을 제한하는 행위나 마찬가지다. 특히나 기회가 많은 사회 초년생이라면 변동비를 좀 더 높게 설정하고, 그 자금으로 무엇인가를 배우거나, 무엇인가를 경험하는 데 사용하길 권장한다.
- 사회초년생에게 변동비란 본인에게 투자하는 비용이지 남에게 잘 보이기 위한 차, 옷, 시계 등이 아니다.
- 자신을 기업이라 생각하고, 자신이 하는 행위가 사업이라고 생각해보길 바란다.
소비 통제하기
아무리 많은 돈을 벌어도 그 이상으로 지출한다면 어떤 돈 관리 방법을 적용하든 당신의 재정 상태는 나빠질 것이다.
앞서 변동비에서 말했듯 너무 소비 통제에만 집중하는 것은 성장성을 제한하는 것이므로 소비 통제를 할 땐 투자와 소비에 기준을 명확히 하여 구분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누군가에게는 자동차가 업무를 하는 데 있어 큰 경제적 가치를 제공하는 좋은 투자처일 수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단지 남보다 멋지게 보이기 위한 소비처일 수 있다. 이러한 구분은 직업이나 환경에 따라 달라지므로 본인이 직접 해야 한다.
신용점수 관리하기
우리 인생에 한 번씩은 대출받는 상황이 찾아오곤 하는데, 이때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신용점수다. 신용점수를 잘 관리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타인보다 돈을 더 많이 싸게 빌릴 수 있다. 단순히 더 적은 이자가 나간다는 장점도 있으나, 본질적인 장점은 자본 수익성에 있다. 타인보다 돈을 더 많이 싸게 빌린다는 것은 같은 행위를 했을 때 더 많은 이익금을 남긴다는 것을 뜻한다.
대출은 은행을 배부르게 하는 상품이 아니다. 자본주의 시스템은 빚을 기반으로 한 시스템이고, 이를 가장 잘 활용한 자들이 자본주의 꼭대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