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문서에는 고정금리와 변동금리의 차이와 본인에게 맞는 금리 방식을 선택하기 위한 팁이 기술되어 있다. 금리 방식의 개념이 궁금하거나 본인에게 맞는 금리 방식이 무엇인지 모르겠다면, 아래 내용을 참고해보길 추천한다.
기준금리 이해하기

고정금리와 변동금리의 차이를 이해하기 위해선 기준금리의 개념을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기준금리는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의 금리를 말하며, 금리 체계의 기준이 되는 금리를 뜻한다. 즉, 제도권 안에 있는 모든 금융 기관들은 이 기준금리를 기반으로 대출 금리를 산정한다.
- 참고 문헌 : 기준금리란 무엇인가? ‘투자자가 꼭 알아야 할 핵심 개념’
대출 금리 산정 방식
대출 금리는 기준금리와 가산금리를 더한 값에 우대 금리를 차감하여 산정한다. 여기서 기준 금리는 한국은행의 금리, 가산금리는 은행이 고객의 신용과 재무 현황을 보고 산정하는 금리 말한다.
- 우대 금리는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금리를 할인해 주는 정책을 말한다.
- 우대 금리가 없는 상품도 많다.
3가지 금리(기준금리, 가산금리, 우대금리) 중 가산금리와 우대금리는 변동되지 않는다. 대출 계약을 갱신하지 않는 이상 대출 취급일로부터 만기일까지 그대로 유지된다. 그러나 기준금리는 계약 조건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이것이 고정금리와 변동금리의 차이에 핵심이다.
- 가산금리는 금리인하요구권 신청 시 변동될 수 있다.
- 참고 문헌 : 대출 금리란? ‘은행은 어떻게 금리를 책정하는가?’
고정금리와 변동금리의 차이는 무엇인가?
기준금리 변동
고정금리는 말 그대로 대출 취급일로부터 만기일까지 기준금리를 고정하겠다는 뜻이다. 반대로 변동금리는 일정 주기에 따라 기준금리를 변동시키겠다는 뜻이다.
- 금융채 3개월, 6개월, 1년 등과 같은 것들이 변동 주기를 뜻하는 것이다.
- 3개월을 선택하면 3개월마다 현재 기준금리에 맞게 변동된다.
금리 차이
같은 대출 상품을 이용하더라도 ‘고정금리를 선택하느냐?’, ‘변동금리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금리 차이가 발생하며, 보편적으로는 고정금리가 변동금리 대비 금리가 1-2% 정도 더 높다. 다만 무조건 그렇다고 단정 지어 말하긴 어렵다. 간혹 금리가 급격히 인상되는 시기에는 고정금리가 변동금리 대비 낮은 경우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리스크
변동금리는 기준금리 변동을 고객이 감당하는 구조이지만, 고정금리는 기준금리 변동을 은행이 감당하는 구조다. 예를 들어 급격히 금리가 인상되었다고 가정해보자. 변동금리로 대출받은 채무자들은 그에 따라 이자율이 급격히 상승하지만, 고정금리로 대출받는 채무자들은 이자율이 고정되어 있으므로 이자율이 상승하지 않는다.
고정금리가 무조건 채무자에게 유리하다고 말할 순 없다. 위와 반대로 급격히 금리가 인하되었다면 변동금리로 대출받은 채무자들은 그에 따라 이자율이 급격히 하락한다. 반대로 고정금리로 대출받은 고객들은 이전과 같은 금리가 그대로 적용된다.
나에게 맞는 금리 선택 방법은 무엇인가?
중앙은행에서 정하는 기준금리는 예측할 수 없다. 기준금리를 정하는 의장부터가 당시 나온 경제 지표를 보고 판단하므로 의장도 모르는 게 미래의 기준금리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를 맞추려고 하는 것보단 고정금리와 변동금리의 차이를 이해하고, 대출 기간을 고려해서 선택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초단기 대출(1년 이내)
앞서 말했듯 보편적인 상황에선 변동금리가 고정금리보다 1-2% 정도 이자율이 더 낮다. 따라서 1년 이내에 초단기 대출은 변동금리가 더 유리하다. 단, 기준금리는 예측할 수 없으므로 변동 주기를 최소 6개월 이상으로 잡는 것을 권장한다.
단기 대출(3년 이내)
1년에서 3년 사이에 단기 대출 역시 초단기 대출과 같이 변동금리를 권장하며, 이때 변동 주기는 1년 이상으로 잡는 것을 추천한다. 다만 이는 시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앞서 말했듯 금리가 급격히 인상되는 시기엔 변동금리보다 고정금리가 낮은 경우도 존재하다. 이럴 땐 상황에 맞춰 고정금리를 선택하는 유동적인 사고가 필요하다.
- 변동 주기는 길게 하는 이유는 최대한 기준금리의 변동 영향을 덜 받기 위해서다.
장기 대출(3년 이상)
3년 이상의 장기 대출은 고정금리로 진행하는 것이 유리하다. 이러한 이유는 전환 대출이 있기 때문이다. 대출을 유지하다가 금리가 급격히 인하되면 전환 대출로 다시 계약하면 된다.
- 전환 대출은 더 좋은 조건으로 갈아탈 수 있는 대출을 말한다.
- 장기 대출을 유지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신용점수와 재무 상태 관리다. 잘 관리해야 더 좋은 대출로 갈아탈 수 있다.
- 고정금리가 유리하지만, 고정금리를 지원하는 상품의 수는 그리 많지 않다. (점차 늘어날 예정)